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4만2183㎡ 규모 미술관, 박물관, 공원 조성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2025년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내 준공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적정 사업규모 검토를 위한 ‘인천뮤지엄파크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9일 개최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디시알이(DCRE)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이익을 사회공헌 일환으로 시에 기부한 토지 5만4121㎡에 인천시립박물관을 확장 이전하고 인천시립미술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는 4만2183㎡ 규모로 시가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이다. 시설 별 연면적은 미술관 1만4982㎡, 박물관 1만4625㎡, 지상 공원 1만774㎡ 등이다.

앞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6월 사업 규모조정 등을 조건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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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종합적 측면에서 시가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는 조사다. 과업내용은 ▲건축 기본계획 수립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설계공모 지침서 작성 ▲공공건축심의다. 용역기간은 2021년 9월 15일부터 2022년 4월 12일까지다.

시는 용역이 끝난 후 2022년 상반기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2022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시 문화콘텐츠과 관계자는 “행안부 중아투자심사 전제 조건인 시설 규모 조정을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시설 별 면적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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