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 병행... 메타버스 기반 '버추얼 인천' 활용
박애리·팝핀현준 공연 등 진행... 일부 대면행사 축소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연수구는 오는 27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를 비대면 방식과 대면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5차 ICLC 주제는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있는 도시 구축’이다.

구는 제5차 ICLC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인천시가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공간 ‘버추얼 인천’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연수구는 오는 27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5차 ICLC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과 대면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는 오는 27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5차 ICLC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과 대면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제공 연수구)

구는 오는 29일 제5차 ICLC 홍보대사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공연을 진행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날 전시관, 책축제 전시관도 운영한다.

특히, 구는 2050 탄소중립 선포식도 하고, 책축제에서 유선경, 박주혜, 김장성, 김윤정 작가 소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버추얼 인천’은 3D 가상 온라인 국제회의 공간이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소통창구 기능도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버추얼 인천’에서 가상으로 구현한 제5차 ICLC 회의장에 입장할 수 있고, 행사 일정, 프로그램 입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제5차 ICLC 참가자를 2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장 방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에 각별히 신경쓴다.

또, 구는 정부 방역지침에 의해 오는 30일 예정한 K-POP콘서트와 불꽃축제 등 일부 대면 행사를 축소했다.

구 유네스코국제회의추진단 관계자는 “2년마다 열리는 유네스코 대표 평생학습 국제회의인 만큼 제5차 ICLC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연수구의 도시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게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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