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제3연륙교 건설 시공사·지역업체 간담회 방문
시, 지역하도급율 76% 목표...“인천 건설업 활성화 부탁”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건설 시공사와 지역건설업체 등이 모인 자리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공사와 지역건설사 간 간담회를 마련했다.

8일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박용득 한화건설 부사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8일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박용득 한화건설 부사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4월에 이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제3연륙교 2공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1공구 시공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인천지역 건설·자재 업체 40여개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각자 실적과 공법, 자료 등으로 우수성을 알렸다.

박남춘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에 인천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해 건설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천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건설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신기술·특허공법 등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업체는 기술제안 설계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시공성이 우수한 전문건설업체들은 협력업체로 참여를 확대하면서 제3연륙교 건설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76% 이상 달성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또한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경제청·포스코건설·한화건설·대한전문건설협회 등은 이날 상생협약식을 체결하며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의 왕복 6차로와 보도·자전거도로로 건설한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 등 시민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 중이다.

현재 공구 3개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물양장과 해상준설 등 우선 시공분 3공구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1·2공구는 지난 8월 기술제안 평가를 했으며 낙찰예정자를 선정한 후 12월까지 보완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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