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설계 후 12월 초 최종 낙찰, 12월 말 착공
1‧2공구 각각 지역 업체 원도급율 45.6%‧48.4%
경제청 “지역 하도급율 높일 수 있게 노력할 것”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1‧2공구 시공사로 한화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달청이 영종도 제3연륙교 1‧2공구 기술제안평가와 가격평가를 종합해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선정은 12월초로 에상된다.

제3연륙교 1공구 기술제안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경체청)
제3연륙교 1공구 기술제안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경체청)

조달청의 낙찰예정자 선정에 따라 경제청은 한화건설‧㈜포스코건설과 약 3개월 간 보완설계를 진행하고 12월 초 최종 계약 후 12월 말 착공할 계획이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km, 폭 29m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폭 3m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같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6500억원 규모(1공구 2447억원, 2공구 3520억원)이며 2025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1공구(영종 측) 낙찰예정자인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8월 13일 실시설계 기술제안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영동건설‧㈜국원건설‧원광건설㈜‧풍창건설㈜‧배명종합건설㈜‧현해건설㈜‧㈜장형기업‧㈜선두종합건설 등 지역 업체 8개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비율은 45.6%다.

2공구(해상 주경간) 낙찰예정자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29일 실시설계 기술제안서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영동건설‧㈜국원건설‧원광건설㈜‧풍창건설㈜‧배명종합건설㈜‧현해건설㈜‧㈜장형기업‧㈜선두종합건설 등 지역 업체 8개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비율은 48.4%다.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정책팀 관계자는 "원도급뿐만 아니라 지역 하도급율도 높일 수 있게 각 컨소시엄과 협의 중이다. 지난 4월 진행한 '지역업체 만남의 장’ 행사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업체가 실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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