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2023년 예정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장과 군수, 구청장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7일 “‘COP28’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 10개 군·구 단체장이 지지선언을 했다”며 “이번 지지선언은 100만인 서명운동에 이은 인천의 한마음을 담은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중협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인천유치 지지선언식'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있다.
여중협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인천유치 지지선언식'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은 지난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최종 승인을 위한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 군수·구청장 10명은 “‘제48차 IPCC’를 개최한 인천이 ‘COP28’까지 개최한다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국제기구 15개를 품고있다”며 “또 제48차 IPCC총회와 GCF(녹색기후기금) 이사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고, 인천국제공항, 컨벤션 시설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적지는 인천이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가입 당사국 197개가 1995년부터 매년 연말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국제회의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인위적 배출을 제한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체결한 국제 협약이다.

당사국 총회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한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OP26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로 연기되며, 전체 일정이 미뤄졌다. 아시아·태평양권 총회는 오는 2023년 11월 2주간 열린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