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사후 검사서 확진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8명이 발생했다. 1명은 사망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3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등 8명 등 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12명,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서구 7명, 남동구 5명, 계양구 3명, 강화군 2명 등이다.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남동구 예술회관 앞 선별진료소.

이날 발생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6건에서 8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연수구 소재 주점과 병원, 남동구 소재 노래방에서 발생한 감염을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연수구 소재 주점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연수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확진자 4명이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간호사와 환자 등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남동구 소재 노래방 관련해 지난달 30일부터 확진자가 6명 발생했고,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지난달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소재 이마트트레이더스와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소재 의류공장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소재 병의원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확진 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수구 소재 중고차수출단지 내 발생한 감염도 방역 당국이 집단감염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중고차수출단지에 종사하는 외국인 등이 종교행사를 강행하며 음식을 나눠먹다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7명, 감염경로 불명 11명, 해외입국자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70대 남성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뒤 실시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5명이 됐다.

3일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05만9446명이다.

지난 2일 오후 8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451병상 중 278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61.6%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1병상 중 48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67.6%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3병상 중 22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95.7%이다.

인천 생활치료센터는 5개소 입소정원 959 중 647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67.5%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59명(누적 퇴원자 804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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