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보다 3.7%포인트 증가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비율 48.6%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22.7%로, 특·광역시 8곳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를 보면, 인천시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331명으로, 전체 5급 이상 공무원(1460명)의 22.7%를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인천시 5급 이상 여성 공직자 비율은 2019년 19.0%보다 3.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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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관리직 여성공무원 현황.(자료제공 행정안전부)
시·도별 관리직 여성공무원 현황.(자료제공 행정안전부)

이는 특·광역시 8곳 중 부산(33.3%)·울산(29.2%)·서울(27.8%)·광주(27.8%)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2020년 광역시·도 17곳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평균 비율인 20.8%보다 1.9%포인트 높다.

인천시 전체 공무원(1만3478명) 중 여성공무원 비율은 49.4%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비율 39.7%보다 9.7%포인트 상승했다. 특·광역시 중 부산(52.6%)과 서울(50.1%)에 이어 3번째로 높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내 주요부서로 분류되는 기획·예산·인사·감사 부서와 실·국 주무과에서 2020년 인천시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8.6%로, 2019년(46.2%)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지자체 인사 관련 위원회(승진심사위원회·근무성적평정위원회)에 여성 참여 현황 통계에서 인천의 여성 위원 비율은 7.7%로, 국내 평균 10.9%보다 낮았다.

시 인사과 관계자는 "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늘리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박남춘 시장이 공약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22년까지 22%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이미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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