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 결정·공시
지난해 대비 공시지가 상승률 8.45% 상승
계양구, 남동구, 부평구 순 상승 폭 높아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의 올해 개별공시지는 1㎡당 평균 32만8000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계양구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인천 64만2606필지의 공시 지가를 31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라 표준지 변동률(8.83%)을 반영했다. 지난해 대비 8.45%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은 4.11%대 두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계양구(11.30%), 남동구(11.17%), 부평구(10.91%)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구(4.43%), 옹진군(5.55%)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2021년 인천시 군구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계양구의 경우 박촌·동양·귤현동 등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와 서운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 호재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남동구는 고잔동 일대 남동산업단지와 주변 준공업지역, 구월·간석동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영향, 부평구는 역세권 위주 도시형생활주택 신축 활성화에 따른 주거용 토지 수요 증가 등이 상승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지난해와 같이 부평구 문화거리에 있는 부평동 199-45(금강제화빌등)로 1㎡당 1395만 원이다.

아파트 중에선 연수구 송도동 9-6(송도 웰카운티3단지)으로 ㎡당 335만4000원이다. 인천 전체 토지 가격 총합인 지가총액은 350조836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혐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기준, 불법건출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에 활용한다.

이날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시한 지가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각 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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