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이장 배복봉 씨, 참조기 약 2톤 잡아 주민 나눠줘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 옹진군 대청도 남동쪽 해역에 조기 떼가 나타나 인근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대청도 이장 배복봉(62) 씨는 지난 10일 오전 대청도 남동쪽 해상 D어장에서 참조기 2톤 가량을 잡았다고 밝혔다.

배복봉 이장(왼쪽)이 잡은 조기 떼 모습. (사진제공 독자)
배복봉 이장과 선원들이 조기를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배복봉 이장과 선원들이 조기를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조기와 볼펜의 길이 비교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독자)

서해 해역에서 조기 떼가 나타난 것은 드문 일이다. 배 씨가 조기 떼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배복봉 씨는 “이렇게 많은 조기가 잡힌 것은 20~30년 만이다”며 “주민들도 함께 나와 조기 떼를 구경하며 신기해 했다”고 말했다.

배 씨는 잡은 조기들을 대청도 선진포항에 나온 주민들에게 기념으로 나눠줬다.

25일 대청도 선진포항에 인근 주민들이 조기 떼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25일 대청도 선진포항에 인근 주민들이 조기 떼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 독자)
배복봉 이장이 조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봉투에 담았다. (사진제공 독자)
배복봉 이장이 조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봉투에 담았다. (사진제공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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