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한국관광공사, 모바일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 출시
미션 수행으로 소생 게임형 여행상품... 매주 금‧토‧일 운영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태풍으로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수령 500년 인천 강화 연미정 느티나무가 모바일 게임으로 되살아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와 협업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와 협업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제공 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와 협업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제공 강화군)

ㆍ[관련기사] 쓰러진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강화반닫이’로 재탄생

강화도는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의 보루였던 5진 7보 53돈대가 있다. 연미정은 월곶돈대에 있는 정자이다.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또한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있어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으며, 비대면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연미정에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2그루가 자리를 버티고 있었으나, 그중 한그루가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에 의해 완전히 부러져 고사했다.

스마트 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한 여행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는 미션을 수행해 부러진 500년 느티나무를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연미정을 방문해 미션을 완수하면 강화군 주요 관광지인 평화전망대·강화역사박물관·고려궁지 등 입장료 50% 할인권과 소정의 관광기념품을 제공한다. 게임은 연미정에 위치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임무 팝업북을 받고 ‘조인나우’ 앱을 설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임무 팝업북은 매주 금‧토‧일 배포한다.

강화도 호국의 역사와 함께한 연미정의 느티나무는 ‘강화반닫이’로 만들어져 강화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강화소창체험관에는 이달 중 전시할 계획이다. 강화반닫이는 반닫이 중 최고의 상품으로 손꼽히며, 섬세하고 치밀한 세공으로 조선시대 궁궐용으로 제작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게임을 강화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이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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