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ㆍ셀트리온ㆍ겐트대ㆍ인하대병원 등 48곳 협약 체결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을 송도에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바이오기업, 대학, 연구소, 종합병원 등 기관 48개가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분야 5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 관련 기업ㆍ대학ㆍ학회 등 48개 기관과 ‘K-바이오 랩센트럴’ 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바이오 랩 센트럴 구축사업’을 지자체 대상 공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한국이 K-방역 성과를 토대로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천이 최적지라고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부평구갑), 김교흥(서구갑), 맹성규(남동구갑),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3월 16일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이성만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부평구갑), 김교흥(서구갑), 맹성규(남동구갑),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3월 16일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이성만 의원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스타트업을 이끌고 후원할 앵커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둔 상태다.

여기다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확대부지까지 모두 확보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분야 벤처ㆍ중소기업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바이오 중소·스타트업 기업 수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바이오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바이오 중소ㆍ스타트업은 인천시가 송도를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바이오 산업은 산업 특성 상 연구개발에서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밸류 체인이 장기간이고, 고비용이 소요된다. 이 같은 높은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이 같은 바이오 기업의 밸류 체인 전 주기에 원스톱서비스 제공하는 것으로,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총 48개이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로 구성된 지원기관 3개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기업 18개, 인천글로벌캠퍼스 겐트대 등 대학 6개, 유타대-인하대 신의료기술개발연구소 등 연구소 7개, 인하대병원 등 종합병원 5개, 학회 2개, 협회 2개, 이그나이트니오베이터스 등 엑셀러레이터(창업기업 성장촉진 컨설팅기업) 5개 등이다.

이들이 협약한 분야 5개 구체적인 협력사항은 ① 인천시 등 지원기관은 행정적 지원ㆍ 바이오산업육성 기반 구축ㆍK-바이오 랩센트럴 사업계획 마련 ② 바이오 관련 기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후원과 기술지원 ③ 바이오 관련 대학ㆍ연구소ㆍ학회ㆍ협회는 바이오 기업별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병ㆍR&D협력 ④ 종합병원은 임상 협력과 연구결과 사업화 연계 ⑤ 엑셀러레이터는 효율적인 원스탑 지원을 위한 랩센트럴 구축 협력 등이다.

시 바이오산업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대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0K-바이오 랩센트럴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기관 48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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