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66억원 2023년 준공 목표
6.4km 2차선 4차선으로 확장, 자전거도로 조성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강화 초지대교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2021년 6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행정절차 건설기술 심의를 모두 마무리했고, 현재 도로구역 결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구 오류동(거첨도)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초지대교 입구)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 공사를 올해 6월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확장 시 자전거도로 공사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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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해안도로는 서구 오류동에서 김포시 약암리 연결도로를 2차 선에서 광역도로(4차선)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466억원(국비 200억원, 경기도 100억 원, 인천시 166억 원)이다.

서구 오류동~김포 약암리 광역도로(사진제공 인천시)
서구 오류동~김포 약암리 광역도로(사진제공 인천시)

공사 구간은 총 6.4km이며 행정구역 상 인천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km와 김포 관할 구간 4.05km로 구분돼 있다.

시는 2017년 김포시와 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협약을 하고 2019년 착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제성 분석과 노선 변경, 토지 보상, 환경 문제, 사업비 추가 분담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

음현규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2팀장은 “매립지 구간의 경우 공유수면 매립 용지여서 서울시‧환경부에 ‘매립 목적 변경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승인이 완료 되는대로 공사 업체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 구간은 노선 변경, 토지 보상, 환경 문제, 교차로 민원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한 도로 구역 변경 행정절차를 김포시에 요청한 상태다. 매립지 구간을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도로는 인천 서부에서 강화도를 진입하는 최단 노선이다. 하지만 현재 2차선 도로로 폭이 좁아 교통이 불편하다. 또한 해안도로를 이용해 자전거로 강화를 여행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했다.

시는 도로를 확장하면서 자전거도로도 같이 정비할 계획이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합쳐 3m 폭으로 도로 옆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주변 상황에 따라 동시 조성이 불가할 경우 상‧하행을 한 면씩 나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자전거 도로가 준공되면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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