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일 전까지 시의원 사퇴해야
중도진보 성향... 단일화 참여의사 밝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의회 서정호 의원이 내년 6월 차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서정호 의원(47)은 “내년 6월 1일 예정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ㆍ차기 인천교육감 후보 진보4·중도2·보수4 대거 물망

서정호 인천시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제256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교육청 공무원 근무여건을 개선해야한다”는 취지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서정호 인천시의원.

초선인 서 의원은 남인천여자중학교와 남인천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지냈다. 인천시체육회 노조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시의회 교육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인천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장, 시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자는 후보자등록 신청 개시일로부터 과거 1년 동안 당적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내년 교육감 선거에 나서기 위한 탈당 시한은 올해 5월 10일까지다.

서 의원이 교육감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3월 1일 전까지 시의원을 사퇴해야 한다.

서 의원은 중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향후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서 의원은 “7대 시의회에서 전반기·후반기 모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두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인천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교사·학부모·학생들을 중심으로 인천 교육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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