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제물포~계양 잇는 인천형 DNA 밸리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2026년까지 송도스타트업파크와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계양테크노밸리를 잇는 '인천 DNA(Data-Network-AI) 혁신 밸리'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첨단산업을 원도심인 제물포와 계양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미래산업정책팀 관계자는 “인천형 디지털 뉴딜의 성공은 ‘연구‧실증→기술 확산→사업화→기업집적화’로 이뤄진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D.N.A 혁신지구 조성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송도에 AI 트리플 파크를 구축해 AI 연구와 실증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에 SW진흥단지를 조성해 산‧학 협력 플랫폼을 만든다.

계양 테크노밸리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정보통신기술(ICT) 단지를 구축하고 관련앵커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형DNA 혁신밸리 조성 계획(사진제공 인천시)
인천형DNA 혁신밸리 조성 계획(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소프트웨어(SW) 진흥단지’

시는 첫 거점으로 도화지구 재생지역을 지역소프트웨어진흥단지로 지정해 인천형 혁신 밸리를 주도할 인공지능 기업을 집적한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한다. 산학협력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스마트에너지‧환경안전‧스마트 모빌리티 등이다.

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IJC)' 공동연구회를 발족해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캠퍼스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IJC 성리관(지상 5층 지하1층, 연면적 1만4125㎡)을 리모델링해 SW진흥 앵커시설로 운영한다. 이곳에 AI 창업과 성장지원을 위한 ‘인천SW진흥 전담기관’, 인천 AI 혁신센터, 데이터 전문기관, AI 선도기업을 집적한다는 구상이다. 연 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이 목표다.

송도, AI 트리플 파크

시는 송도스타트업파크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송도산업기술단지 3곳을 연계해 AI트리플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파크는 AI스타트업 초기 창업을 지원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해 창업 업체의 성장을 돕는다. 시는 송도산업기술단지에 AI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계양 테크노밸리, 도심형 첨단산업단지

시는 원도심의 또 다른 거점인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D.N.A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3기신도시 일자리 창출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 용역’에 내용을 반영해 진행할 방침이다.

김은효 시 미래산업정책팀장은 “인천형 DNA 혁신 밸리 조성으로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이 첨단기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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