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박공예, 목칠, 섬유 등에 이어 6번째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이미자(53) 한지생각이닥(주) 대표를 제5회 공예명장에 선정했다. 여섯 번째 명장이다.

종이명장 이미자 한지생각이닥(주) 대표 (사진제공 인천시)
종이명장 이미자 한지생각이닥(주) 대표 (사진제공 본인제공)

시는 지난해 9월 공예명장 후보 공모를 공고하고 군·구에서 공예명장 후보 5명을 추천받았다. 심사는 공예가협회장 등 공예명장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현장조사, 작품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시는 공예명장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선정된 공예명장은 5명(도자기 2명, 박공예·목칠·섬유 각각 1명)이다.

이미자 명장은 선화여자고등학교 2학년때 교내 박공예반에서 공예를 처음 접했다.

1988년 박공예 공방을 열어 공예 작품활동을 해오던 이미자 명장은 우연한 계기로 한지를 접했다. 그는 이후 종이공예가의 길을 걷고 있고, 지금은 인천 중구에서 한지생각이닥 공예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자 명장은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과 색감, 질감을 창조해 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미자 명장은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한지와 재활용품을 접목해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다"며 "한지를 이용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품등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예명장에 선정되면 공예명장 칭호와 명장증서 수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기회 등이 제공되며 장려금으로 연간 300만 원(3년)을 지원받는다.

시 유태선 기업정책팀장은 “인천시 공예문화산업 발전과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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