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목표 67억2000만원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12월 1일 겨울 시작과 더불어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제막됐다.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에는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장우삼 인천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2021년 인천 사랑의 온도탑
2021년 인천 사랑의 온도탑

2021년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는 1억 원 기부자 모임인 인천아너소사이어티클럽이다. 인천아너클럽은 회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 6000여장(5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집중 캠페인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며, 인천공동모금회는 이 기간 67억2000만 원을 모금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은 672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 67억2000만 원을 채우면 100도가 된다.

모금회가 제시한 이번 목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원의 85% 수준이다. 모금회는 올해 초 시작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지속하자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최근 인천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 이 또한 쉽지 않은 목표다. 모금회는 남은 연말집중 모금기간 동안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손길을 이어주고 있는 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더 늘어났다”며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절실하다. 나눔 대장정에 300만 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000원)와 관공서,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6-3333)이나 홈페이지(http://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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