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립박물관 우현마당서 전시 개막식

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1995년 수인선 운영 종료 후 볼 수 없었던 협궤객차가 인천시민들에 공개된다.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이 오는 11일 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수인선 협궤객차 기증식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인 옛 수인선 협궤객차.(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인 옛 수인선 협궤객차.(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이번에 박물관에 반입되는 수인선 협궤객차는 1969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것으로, 1995년 12월 31일 수인선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서민들의 삶과 함께해 왔다.

수인선 폐선 뒤 협궤객차는 대전철도차량정비창에 보관 돼왔다. 이후 목인박물관 목석원 김의광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해 충북 진천에서 보관하다 2018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후 객차를 보존 처리하는 등 시민들에게 객차를 전시하기 위한 사업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11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오는 11일 열리는 행사는 기증자 감사패 증정식과 축사, 객차 전시 개막, 객차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전시 개막 후 객차는 박물관 우현 마당에 상설 전시돼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을 맞는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협궤객차의 귀향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인선 협궤객차.(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수인선 협궤객차.(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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