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중창단 아닌, '멋진' 중창단
11월 6일 아트센터인천서 '힐링콘서트' 공연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 의원들이 중창단을 결성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코로나19 시기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시의원들의 시민을 위한 한마음 중창단’(이하 중창단)을 결성했다.

의원들끼리는 중창단을 줄여 '시시한' 중창단이라고 부르지만, 시민들에게는 시시한 중창단이 아닌, ‘멋진’ 중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창단은 김성수(민주, 남동6)·김성준(민주, 미추홀1)·남궁형(민주, 동구)·노태손(민주, 부평2)·손민호(민주, 계양1)·이병래(민주, 남동5)·이용선(민주, 부평3)·조광휘(민주, 중구2) 인천시의회 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방송인 장용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시의원들의 시민을 위한 한마음 중창단' 모습.
'시의원들의 시민을 위한 한마음 중창단' 모습.

이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의회의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중창회를 결성했다.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시간을 쪼개 연습했다는 게 전언이다.

중창단은 지난달 31일 시가 개최한 ‘2020 누구나 인천 중창제’에 올라 공연했다.

아울러 오는 6일 송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리는 ‘힐링콘서트 시민곁으로’ 무대에 올라 어려운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인천 예술가를 돕는 데 사용된다.

시시한 중창단원인 노태손 의원은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라며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챙기며 틈틈이 공익을 위한 행사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시한 중창단'이 공연하고 있다.(사진제공)
'시시한 중창단'이 공연하고 있다.(사진제공ㆍ노태손 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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