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본부장팀 대 김광호 통일위원장팀 출마
이번부터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등 3인 1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 차기 임원 선거에 두 팀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28일까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등 3인을 동반으로 하는 차기 임원 선거 출마팀을 모집해 29일 두 팀을 확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인천본부는 지난 10대 임원 선거까지는 본부장과 사무처장 후보 2인 동반 출마 체계였으나 이번 11대 선거부터는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후보 3인 동반 출마 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여성할당제를 적용해 3인 중 한 명 이상의 여성 후보를 포함토록 했다.

위 왼쪽부터 기호1번 오순옥·이인화·신창균 후보. 아래 왼쪽부터 기호2번 정소영·김광호·이미영 후보.
위 왼쪽부터 기호1번 오순옥·이인화·신창균 후보. 아래 왼쪽부터 기호2번 정소영·김광호·이미영 후보.

기호1번 후보팀은 선거 슬로건으로 ‘인천본부 25년, 새 역사를 설계하자’를 내세웠다.

국민연금노조 남인천지부장 출신으로 공공운수노조 1~3기 인천본부장을 역임한 이인화 현 인천본부장이 본부장 후보로 출마했다. 오순옥 현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수석부본부장, 신창균 현 인천본부 사무처장은 사무처장으로 출마했다.

기호2번 후보팀은 선거 슬로건으로 ‘거침없다 인천본부’를 내걸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교육국장과 조직국장을 역임한 김광호 현 인천본부 통일위원장이 본부장 후보로 출마했다. 이미영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은 수석부본부장, 정소영 전교조 인천지부 중등남부지회장은 사무처장으로 출마했다.

인천본부 11대 임원 선거는 29일부터 한 달여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12월 4~5일 사이 당선자가 확정된다. 11대 임원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한편, 이번 인천본부 선거는 민주노총 임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민주노총 임원 선거에는 김상구·이영주·양경수·이호동 등 4명을 위원장 후보로 하는 4팀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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