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서가 협업해 현장에서 매일 210명이 힘 모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시와 시상수도사업본부가 부평정수장 가동 중단에도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한 수계전환이 큰 사건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시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계양·서·미추홀·남동구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부평정수장의 가동을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중단했다.

정수지 밸브 수리와 관로정비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는데, 이달 16일부터 단계별 수계전환(물 흐름 바꿈)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했다.

수계전환은 지난해 일어난 적수(붉은 수돗물)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남동·수산·공촌정수장의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방식으로 8일 간 단계별로 나눠 진행했다.

시와 시상수도사업본부는 4개 정수장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수계전환이라 적수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하며 긴장 속에 추진했다. 23일 다행히 큰 사건 없이 수계전환은 모두 마무리 됐다.

박영길 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이 인천 시민의 절반 가량인 6개 구가 영향권이라 많은 부담이 됐지만, 급수부장을 중심으로 전부서가 협업해 현장에서 매일 210명이 힘을 모았다”며 “기존에는 1~2일 만에 하던 수계전환을 8일 간에 걸쳐 수질 변화없게 유속·압력·탁도를 조절해가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의 모습.(사진제공 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의 모습.(사진제공 시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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