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안과 정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논의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와 지역 노동현안에 대한 노정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6일 오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산별·지역 조직 노동자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정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6일 노정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와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6일 노정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간담회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근로자문화센터 설치 ▲코로나19 공동 대응체계 구축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택시 월급제 조기 시행 ▲건설현장 안전강화 ▲한국지엠 관련 노사정 포럼 운영 등 12개 협의 안건을 제시했으며, 시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시는 사회서비원 설립, 근로자문화센터 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추진 가능한 사항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장기간 소요되는 사안이거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노동단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인화 본부장은 “시가 노동정책 전담 부서를 만들고 시작한 것에 의미있는 해이지만 해당 과의 한계가 많은 점은 아쉽다”며 “미추홀콜센터 직원의 공무직화가 잘 진행됐으면 하고, 노정 정책 간담회에서 협의된 사항이 잘 이행되는 지 잘 점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노정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 노동상담·권리구제 인프라 구축 등의 제안사업들은 시정에 반영했다”며 “노정 간 든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일하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인천’을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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