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소방본부가 인천 남동구 고잔동 자원순환(폐기물) 업체 공장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9시간 여 만에 완전 진화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21분께 남동구 고잔동 자원순환 업체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4일 오전 6시께 완전 진화됐다.

13일 오후 8시 21분께 남동공단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119 신고 후 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과 의용소방대 등까지 포함한 인력 총 232명과 장비 86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14일 오전 0시 3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하고 대응 1단계는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고잔동 소재 인천리사이클링 자원순환 관련 업체 시설로 선별장과 하역장 등 건물 2887.14㎡ 중 1800㎡가 소실됐고, 광학선별기와 재활용품 등도 소실됐다. 인접 건물 2곳도 일부 외벽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파악한 재산 피해는 2억5000여 만원 정도이다. 폐기물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화돼 건물 등으로 연소가 진행된 화재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사항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