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산 야간경관개선사업의 1단계 사업
송신탑과 현충탑, 그 앞 광장에 조명 설치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밤에 방문하는 수봉공원에 아름다운 불빛이 밝혀진다.

인천 미추홀구는 1일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개선사업 일환으로 점등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점등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점등식’으로 명명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도 간소화해 참석자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이 이뤄졌다.

점등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허종식(더불어민주당, 미추홀갑) 국회의원과 미추홀구 각 지방의원, 양춘석 대한노인회 인천미추홀구지회장, 성관실 미추홀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고정호 인천통장연합회 미추홀구지부장, 박세자 미추홀구 여성단체협의회장, 정천용 사)인천산재장애인협회 미추홀구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개선사업은 2017년부터 수립됐다. 미추홀구 주민들에게 빛이 있는 휴식공간과 밤에도 찾아가고 싶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후 2018년 인천시 10대 야간경관명소로 수봉공원이 선정돼 2019년도 시비와 구비로 총 6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개선사업은 수봉공원 야간경관명소화 1단계 사업으로 송신탑을 투광해 미세먼지정보에 대한 빛과 4계정에 대한 빛 연줄을 보여준다. 또 현충탑 앞 광장에는 벚꽃, 장미, 낙엽, 눈꽃 등 4계절을 나타내는 조명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흰 국화를 상징하는 조명, 인천 바닷물결을 형상화한 조명 등을 연출하게 된다.

수봉공원 전체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은 18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14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야간조명을 수봉공원 전체에 설치할지, 송신탑처럼 일정 지점에 집중할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 명칭변경 2주년이 되는 날과 코로나19 극복희망의 점등식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미추홀구 등대 같은 존재감으로 랜드마크가 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것”이라고 전했다.

수봉공원 송신탑 시범 점등 모습 (사진제공 미추홀구)
수봉공원 송신탑 시범 점등 모습 (사진제공 미추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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