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경기도 군포와 안양 등 여러곳에서 교회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천 부평구 소재 교회의 50대 여성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소재하는 한 교회의 목사 A씨(여, 57, 부평구 거주, 인천 209번)가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8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발현돼 30일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접촉자 1명(동거가족)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31일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등에서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인천 부평구에서도 교회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09명이 됐다.

인천투데이 속보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