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22~25일 분양 접수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도시농업으로 정서적 안정을 불어넣기 위해 상자텃밭을 집으로 배달해주기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드리기 위해 상자텃밭 1000세트를 준비했다. 센터는 5월 22일 10시부터 5월 25일까지 농업기술센터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분양하는 상자텃밭은 가정 내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채소를 재배할 수 있게 이동형 플라스틱 상자로 제작됐다. 배양토 40리터가 들어가며, 상추모종과 재배매뉴얼이 한 세트로 지급된다.

개인 또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은 인천시(강화군· 옹진군 제외)에 주소를 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 가구당 2세트씩, 단체는 인천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개소 당 10세트씩 신청할 수 있다.

세트 당 분양가격은 5천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선정되면 센터가 각 신청자의 주소지로 직접 배송한다.

인천시가 분양 예정인 상자텃밭 모형.

센터는 또한 분양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재배 후기 기획행사를 통해 가족단위 농작물 수확체험에 초청하는 등 도시농업이 정서적 안정효과, 농작물 재배가 지닌 즐거움 등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자텃밭 분양과 재배 후기 기획행사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지원팀(032-440-69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시민들에게 상자텃밭 총 1만6780여개 세트를 공급했다.

시는 올해도 상자텃밭과 분양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행사장에서 상자텃밭을 분양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배송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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