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접촉자 1명, 클럽방문자 6명, 방문자 접촉자 1명 등
인천시, 클럽방문자 2주간 외출자제와 보건소 방문 당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29, 남)가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접촉자 등 인천시민 8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A씨와 접촉한 1명을 포함해 같은 시간 클럽에 방문했던 6명, 방문자의 접촉자 1명 등 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천시는 A씨의 접촉자중 확진환자 B씨(31, 남, 안양 거주)의 접촉자인 C씨(남, 미추홀구)를 포함해 A씨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방문사실을 알린 인천시민 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점 ‘술판’을 찾았다.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버스 8100번을 이용했다. 2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태원동 편의점, 클럽, 주점을 잇따라 방문했다.

A씨가 방문한 클럽 이름은 킹클럽, 트렁크, 퀸클럽 등이다. 이날 A씨는 킹클럽에 오전 1시까지 머물렀고, 이후 1시6분부터 31분까지 주점 ‘트렁크’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마스크를 쓰고 걸어서 이동했다.

오전 1시40분 인근 퀸클럽으로 이동한 뒤 10분 머물렀다. 오전 2시 킹클럽으로 돌아온 뒤 3시10분까지 있었다. 이어 오전 3시11분 근처 편의점을 들렀고 이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3시32분 퀸을 들러 3시47분까지 머물렀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점과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명록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가명을 쓴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폐쇄회로(CC)티브이 역시 내부 조명이 어두워 접촉자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5월 2일 0시부터 새벽 3시50분 사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 트렁크, 퀸 클럽 방문이력이 있는 인천 시민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이트클럽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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