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박인호·이찬근·이호철·최계운·최병길 서류 제출
합동 토론회 거쳐 5월 중순 3명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3대 총장 후보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는 ‘3대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31일까지 후보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6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위 왼쪽부터 김도연, 박인호, 이찬근. 아래 왼쪽부터 이호철, 최계운, 최병길.

이번 총장 후보 모집에는 김도연(68)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인호(64) 인천대 명예교수, 이찬근(63)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이호철(62)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계운(65) 인천대 명예교수, 최병길(57)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지원했다.

총장추천위는 1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들의 기호를 확정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후보 선출을위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달 17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6명 중 예비후보자 5명을 선정하고 정책평가단 평가를 거쳐 높은 점수를 받은 총장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인천대의 현 총장 선출 규정에는 총장추천위 평가 60%, 교수·직원·조교·학생·동문으로 구성한 정책평가단 평가 40%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게 돼있다.

이사회가 추천된 3명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정하고 교육부에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총장은 선출된다.

하지만, 총장추천위와 정책평가단 반영 비율을 놓고 구성원 간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책평가단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점수 비율이 직원과 학생, 동문 등에 비해 교수가 높은 것에 대해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수 쪽에서는 점수 비율을 현행 보다 높은 81%로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교수 1인은 1표이지만, 나머지 구성원들은 1인 0.2표에 불과하다.

한편, 인천대는 4월 중으로 후보 대상자를 확정하고 합동 연설회 정책토론회와 정책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현 조동성 총장의 임기가 7월 28일까지라 6주 전까지 최종 1명의 후보자를 선임해 대통령에게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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