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양수산부 회의 참석 후 감염 된 듯...가족들 검사 중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며 송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A씨(40대, 남)이다.

인천 남동구는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회의에 참석했고, 9일부터 인후통 등 자각증상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구가 공개한 A씨의 이동 경로에 따르면, 9일 자각증상을 느낀 이후 10일까지 자차를 이용해 송도동 소재 회사에 출퇴근했다.

11일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동구 논현동 소재 이비인후과와 약국 2곳을 방문했다. 이후 광명역에서 KTX로 부산에 도착해 거래 회사, 식당, 호텔을 들른 뒤 다음날인 12일 광명역으로 돌아왔다.

A씨는 13일 자차를 이용해 송도동 회사에 출퇴근했고, 14일 역시 자차로 논현동 소재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듣른 뒤 오후 2시께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어 어 15일 새벽 2시께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불안을 느껴 검사를 요청했다”며 “파악 된 이동경로에 대해선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함께 사는 가족들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코로나19' 관내 4번째 확진 소식을 알리며,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자료제공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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