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노동자 3번째 검사 예정 ... 앞서 2번은 모두 음성 나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부평비정규직지회 등에 따르면, 부평공장 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지난 7일부터 고열과 인후통, 몸살 등으로 출근을 하지 못했고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질환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 노동자는 12일 중으로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부평비정규직지회는 12일 오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하고 노조에 이를 알렸으며 하청업체에도 상황 파악과 관련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노동자가 검사를 받으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0일 노동자 1명이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달 3일에도 신천지 신도인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은 노동자 1명이 있었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대규모 공장이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일정기간 공장 폐쇄와 방역 처리 등으로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한 검사 만으로도 지역사회가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