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목적
서구ㆍ연수구도 추가캐시백 없이 10%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최대 17% 할인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시가 3월 1일부터 두 달간 지역화폐 인천e음 월 50만 원 이하 결제 캐시백 요율을 10%로 상향 조정한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운영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3월 1일부터 4월 말일까지 인천e음 결제액 50만 원 이하 캐시백 요율을 10%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결제액 50만 원 초과 100만 원 이하 구간은 1%로 기존과 동일하다. 서구e음과 연수e음 또한 두 달간 추가 캐시백 없이 10%로 동일하게 적용한다.

김 본부장은 “전국소상공인연합회가 2월 20일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번 캐시백 요율 조정으로 두 달간 캐시백 지원 예산 약 190억 원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 지원하고 있는 캐시백 예산은 한 달 평균 51억 원가량이다.

김 본부장은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 시 선(先)할인율(1~7%)이 추가돼 최대 17%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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