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부평갑 경선지역 재지정 논의
민주당, 인천 부평갑 경선지역 재지정 논의
  • 이종선 기자
  • 승인 2020.0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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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재심위, 이성만 예비후보 이의신청 인용
홍미영 단수공천 지역......여성단체 반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평갑 선거구 경선지역 재지정을 논의한다. 부평갑은 홍미영 예비후보를 단수공천 했던 곳이다.

민주당 부평갑 이성만(왼쪽)과 홍미영 예비후보
민주당 부평갑 이성만(왼쪽)과 홍미영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재심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천심의에서 탈락한 이성만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부평갑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재지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지정이 확정은 아니고, 26일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결심판결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선 지난 2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평갑 선거구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가 반발하면서 이의신청을 해 공천재심위가 열리게 됐다.

공천재심위가 이의신청을 인용한 이유는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집단 반대에 나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송영길·홍영표 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박찬대·신동근·유동수·윤관석 의원 등이 이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민주당 최고위가 재심위의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성만 예비후보 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재심위 결정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역 여성단체 6곳으로 구성된 인천여성연대는 25일 공천재심위가 재지정을 결정하자, 민주당이 여성유권자를 무시했다며 규탄 논평을 발표했다.

인천여성연대는 “민주당이 퇴행적인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아재’ 남성연대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도 여성 후보자를 배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인재를 영입했을 뿐 아니라 여성후보 30% 공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이번 일로 남성중심 정치 구조가 더 확고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