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고위원회 결정, 이성만 vs 홍미영 경선 예정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단수공천했던 인천 부평갑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재지정했다.

민주당 부평갑 이성만(왼쪽)과 홍미영 예비후보

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성만 전 부평갑 지역위원장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부평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평갑 선거구는 이성만 전 지역위원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두 예비후보 간의 경선이 예상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앞선 지난 2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미영 예비후보를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가 반발하면서 이의신청을 했고, 공천재심위원회는 이를 인용했다. 26일 최고위원회도 이를 받아들여 부평갑 단수공천을 취소하고 전략선거구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부평갑은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재심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 예비후보는 민주당 부평갑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 위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 방법은 기존 방식(권리당원 50% + 일반국민 50%)이 아닌 다른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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