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갑, 안규백 후보 1,2위로 결선 치러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제26대 임원 선거 결과, 1위 후보 득표율이 과반을 넘기지 못해 12월 2일~3일 결선을 치른다.

25일~26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임원 선거 결과, 기호4번 김성갑·김득영·박봉기·이준 후보와 기호1번 안규백·홍순기·이한용·제환모 후보(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순)가 각각 득표율 24.3%(1809표), 19.2%(1433표)로 1, 2위를 차지했다.

지부는 1위 후보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아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6개 팀이 입후보했다. 총투표율은 93.5%(7459명)였으며, 무효표는 90표였다.

12월 결선에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당선된다. 개표는 결선투표가 끝난 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는 저녁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지부 조합원은 1만2000여 명이었으나, 군산공장 폐쇄와 희망퇴직 실시, 연구개발 분야 법인 분리(GMTCK: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등으로 선거인단은 7978명까지 줄었다.

임금협상 단체교섭은 새로 구성될 26대 집행부 몫으로 남게 됐다. 25대 집행부는 올해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5월 30일 시작해 임금 인상액과 회사 발전계획 등을 놓고 사측과 계속 갈등하다 10월 초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올해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25대 임한택 지부장 집행부는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제외한 남은 현안 마무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임원선거 투표결과 공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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