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최종 당선팀 발표될 듯
중단한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제26대 임원선거에 모두 6개 팀이 입후보했다.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2일까지 지부장ㆍ수석부지부장ㆍ부지부장ㆍ사무국장 등 제26대 임원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6개 팀이 입후보해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9월 24일 오전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경영실패 책임이 있다며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임원선거 후보는 지부장ㆍ수석부지부ㆍ부지부장ㆍ사무국장으로 러닝메이트를 구성한다. ▲기호1번 안규백ㆍ홍순기ㆍ이한용ㆍ제환모 ▲기호2번 박성철ㆍ엄현호ㆍ최대성ㆍ정혁 ▲기호3번 조휘봉ㆍ조영진ㆍ오세창ㆍ김기열 ▲기호4번 김성갑ㆍ김득영ㆍ박봉기ㆍ이준 ▲기호5번 김환철ㆍ박복곤ㆍ전용기ㆍ이기호 ▲기호6번 윤용신ㆍ김동춘ㆍ최영환ㆍ김병준 순이다.

선거 유세는 오는 21일 전반조와 후반조로 나눠 3시간씩 일괄 진행한다. 1차 투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1차 투표에서 어느 팀도 과반을 획득하기 어려워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결선투표를 치를 경우 12월 초에 당선 팀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지부 조합원은 1만2000여 명이었으나, 군산공장 폐쇄와 희망퇴직 실시, 연구개발 분야 법인 분리(GMTCK: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로 조합원이 줄어 이번 선거인단은 8200여 명이다.

GMTCK 소속 조합원 2000여 명은 금속노조 인천지부 GMTCK지회 소속이라 이번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현 25대 임한택 지부장 집행부의 임기는 12월 31일 끝난다. 25대 집행부는 올해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5월 30일 시작했으나 임금 인상액과 회사 발전계획 등을 놓고 사측과 계속 갈등했다. 부분 파업과 전면 파업을 잇달아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10월 초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금협상 단체교섭은 새로 구성될 26대 집행부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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