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

[인천투데이 백종환 기자] 서예가 미산(美山) 김성하 선생의 첫 개인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미산은 그동안 인천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야정 강희산 선생의 문하에서 20여년간 서예와 문인화를 공부 했고, 그 결실을 이번 ‘기해집(己亥集)’ 전을 통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미산은 그동안 야정 선생 문하생들이 함께 한 유묵회전(遊墨會展)과 하석서맥전(何石書脈展),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특별전 등을 함께 했다. 야정이 그의 예술·정신적 스승인 셈이다.

미산은 “이번 전시회는 1993년부터 지도해 온 야정 선생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그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작품전 글씨는 길어(吉語)를 전(篆)·예(隸)서체로, 요즘 생활 공간에 어울리는 소품 위주로 쓴 게 특징이다. 낙관은 서양화의 싸인 형태를 취한 것도 독특하다.

미산은 “가로 5.6m x 세로 2.0m의 대형 작품인 삼분기(三墳記)와 곡랑비(谷朗碑) 등 2개 작품을 도록에 싣지 못한게 아쉽다” 며 “두 작품은 전시회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고 했다.

전시는 8월 2일~8일까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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