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심의위 개최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022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유로 착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신세계 청라스타필드 건설 사업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ㆍ의결 보완서가 최근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에 다시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신세계 편의시설(스타필드) 신축 변경 심의’와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주)스타필드 청라’가 교통영향평가 심의ㆍ의결 보완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스타필드청라는 2017년 3월 서구 청라동 6-14번지 일대 토지 16만3400㎡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해 8월에 1단계 건축허가를 받았다.

청라스타필드 조감도.

그런데 신세계 복합쇼핑몰 부천 상동 입점 추진으로 분쟁이 발생해, 청라스타필드는 추진 중단 위기에 몰렸다. 부천 입점이 무산되면서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7월 테마파크ㆍ쇼핑몰ㆍ운동ㆍ숙박시설 등으로 건축물 신축 안을 제출했고 같은 해 9월 경관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정상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인천경제청의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심의위는 당시 ▲사전 검토에서 제시된 모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할 것 ▲스타필드를 제외하고 공공 기여 부분을 포함해 국내 유사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내ㆍ외부 교통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제시할 것 등을 주문하며 ‘보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토지 정리 작업을 마친 뒤 지난 23일 인천경제청에 교통영향평가 심의ㆍ의결 보완서를 제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말 심의위를 열어 이 안건을 단독 상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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