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사전 분양···올해 12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글로벌시티 주식회사(옛 에스에이티, 대표이사 이성만)가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을 본격화했다.

송도 재미동포타운은 연수구 송도동 155번지 일원(송도 7공구 M2블록)에 건축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말한다. 재미 동포에게 분양한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투시도.

 1단계 사업은 M2-2블록(2만4800㎡=7500평)에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건물 3개 동을 지어 공동주택 830세대와 오피스텔 125실, 상업시설 113실을 분양했다. 주택과 오피스텔 분양은 100% 마쳤고, 상업시설 분양은 일부 남았다.

2단계 사업은 M2-1블록(2만8924㎡=8750평)에 지하 3층, 지상 46ㆍ70층짜리 건물 2개 동을 지어 공동주택 498세대, 오피스텔 674실, 상업시설 1만9047㎡를 분양한다.

인천글로벌시티(주)는 6월부터 사전 분양(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건축ㆍ교통영향평가와 설계, 건축허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시티(주)는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했다. 이성만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마케팅을 위해 뉴욕과 엘에이(LA), 샌프란시스코 등을 다녀왔다.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엘에이 설명회에는 에이전트만 12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며 “2단계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동포들이 정주지원사업부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정주지원사업부는 이 대표이사가 부임하면서 신설한 조직으로, 송도에 정착한 재미동포들의 정주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재미동포타운 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입주한 동포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귀국과 재산 취득에 따른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거주 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을 다방면에서 준비하고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