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인천경제청 등 346명 정규직 전환 예정

정규직전환 대상자들이 인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가 올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시 간접고용(용역) 노동자들과 28일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346명이다. 이 중 185명은 상수도 사업소별로 근무하고 있는 상수도검침원이며, 나머지는 문화재과 19명, 경제자유구역청 91명, 수산자원연구소 3명, 시립박물관 24명, 미추홀도서관 16명, 월미공원사업소 8명이다. 직종별로는 상수도검침원 185명, 청소직종 51명, 시설관리45명, 경비·안내 등 65명이다.

전환 시기는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으로 정하고 상수도검침원의 경우 6월 21일, 나머지 용역근로자는 4월 1일에 전환 채용 예정이며 관련부서와 사용부서, 노동자 간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전환대상자 중 고령자가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만 61세부터 만65세 미만의 근로자는 65세까지 시에서 직접 고용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임금은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를,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했고,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임금이 하락하는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전환 당해 연도에 한해 보전수당을 지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강동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장을 비롯해 직종별 근로자 대표와 관련부서에서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규직 전환자들에게 직접 공무직증을 수여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시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직접 고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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