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서역 개척과 흉노이른 아침부터 태양포가 작렬한다. 섭씨 45도.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일찌감치 지상의 모든 물체를 무장해제 시켰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곳. 한 무제의 명을 받아 출사(出使)한 장건이 목숨을 지켜가며 찾은 곳, 바로 캉카(Kanka)다.캉카는 중국 문헌에 강거(康居)로 소개된 나라다. 중국의 서역 개척은 흉노 공략과 맞물린다. 흉노는 몽골 고원을 본거지로 삼아 중앙아시아, 만주, 시베리아를 오가며 수렵과 목축을 했다. 그들은 승마와 활쏘기에 능했다. 무용(武勇)을 자랑
교양
허우범 시민기자
2018.06.0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