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 개항, 일제의 수탈로 이어져…치열했던 항일 역사1899년 5월 1일, 대한제국은 전라북도 군산항에 외국선박의 출입을 허용했다. 고종이 1898년 5월 26일 군산ㆍ마산ㆍ성진의 개항을 자주적으로 결정한 뒤 1년 여만에 실제 개항이 이뤄졌다. 1897년 개항한 목포항과는 다른 형식의 개항이었다.당시 고종은 제국주의 열강 간 세력 균형을 맞추고, 상업으로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개항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산항 개항은 결국 군산이 일제에 종속되게 하고, 왜곡된 성장을 겪게 했다. 해방 전까지 쌀 수탈과 토지 침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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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
2018.07.1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