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침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 전기난로를 집안 여기저기 끌고 다니다가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보일러를 돌렸다. 한 시간도 안 돼 집안이 훈훈해졌다. ‘이렇게 따뜻한데 진작 틀 걸’ 혼잣말을 하다 문득 엄마 생각이 났다.엄마가 사는 집은 서향집이라 오후가 돼야 집 안에 겨우 햇빛이 든다. 초겨울부터 온 집 안에 냉기가 돌기 시작해 1월엔 그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