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30위 이내 업체는 컨소시엄 1곳만 참여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52년 된 현재 청사를 허물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공모 사업 희망자는 컨소시엄(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을 구성해 신청하면된다. 

구는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게 규모가 큰 업체의 응모 자격을 제한했다.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액 30위 이내 업체는 컨소시엄 1곳에만 참가할 수 있다.

새 청사는 내년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최종사업자 선정을 거친다. 구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총사업비는 7000~8000억원이다.

구가 소유한 토지 4만3000㎡에 구청, 주민복합시설, 청소년수련관, 공용주차장,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현재 본관 1·3청사와 대회의실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또 구의회와 경비실 자리에 공용주차장과 주민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외 주차장과 청소년수련관 자리에는 주상복합단지도 들어선다. 주상복합 최대 용적률은 1000%(49층 규모)다. 

김정식 구청장은 “인천 내 다른 군·구보다 주민이용시설을 더 많이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신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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