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상 등 6개 분야…구민의 날(10.1.) 시상

부평구가 10월 1일 ‘제15회 구민의 날’을 맞아 ‘2008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각 단체와 지역에서 후보자를 추천받고 실사를 거쳐 지난 22일 구민상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구민상 수상자는 ▲효행상 김선자(삼산2동) ▲사회봉사상 신종백(십정1동) ▲산업증진상 서달문(인천형기 대표) ▲대민봉사상 이희억(인천부평소방서) ▲문화예술상 서광일(풍물패 잔치마당 대표) ▲체육진흥상 이종걸(부평구체육회 운영이사)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10월 1일 구민의 날 행사에서 실시된다. 

▲ 2008 부평구민상 수상자<사진제공ㆍ부평구>
수상자별로 주요 공적사항을 살펴보면, ◆효행상을 수상할 김선자씨는 8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시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해왔으며, 시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정성껏 봉양함으로써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 왔음은 물론 집안일에도 솔선수범함으로써 형제간의 우애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특히, 2006년부터는 시부모를 직접 모시고 살며 극진한 간병을 해오고 있으며 하계휴가 기간에도 성심껏 간병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켜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음이 인정됐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신종백씨는 30여년 동안 십정1동에서 농사를 지으며 노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부부가 같이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적십자봉사회장 직을 맡아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을 헌신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이ㆍ미용 기술을 배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이ㆍ미용 봉사를 하고 자신이 농사지은 야채와 채소를 양로원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줬다. 경로잔치, 수해복구 지원 등 지역과 수혜 대상을 가리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이 인정됐다.

◆산업증진상 수상자인 서달문씨는 계량ㆍ측정분야에 38년 동안 종사하며 한국 계량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부평구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으로 중소기업과 지원기관 사이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교류․협력․지원을 통한 기업체 대외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지역 내 문화공연 행사, 기업사랑 송년음악회 등 기업체와 지역의 연계사업도 적극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대민봉사상의 이희억씨는 소방공무원으로서 투철한 국가관과 책임감을 가지고 화재나 구조현장에서 생명우선을 원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조하는 데 열과 성의를 다했다.

특히, 119구조대원으로서 열악하고 위험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대민봉사자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소방관 상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문화예술상을 수상할 서광일씨는 수많은 해외공연과 지방공연을 통해 부평구를 대표하는 풍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대표축제인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4000여명에게 풍물을 전수했고 동별 풍물단을 강습하는 등 부평풍물대축제의 토대를 튼튼히 했음은 물론 풍물전용 소극장인 ‘잔치마당’을 개관해 풍물의 저변 확대에 노력했다.

또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풍물강습과 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부평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가 크다.

◆체육진흥상 수상자인 이종걸씨는 부평구체육회 발족부터 부평구 체육관련 사업에 인연을 맺어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체육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2년 동안 부평구체육회 운영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체육장학사업, 전국체전 현지격려, 우승학교 격려금 지급 등 부평구 체육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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