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ㆍ해병대전우회 등 거리퍼레이드
박윤배 청장 “매년 부평전투 승전 행사 갖겠다”

▲ '부평전투 승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종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미 육군 용산지역 데이비드 더블유 홀(COL David W. HAll) 대령, 6보급창 장동원 창장, 정홍근 부평경찰서장.

부평구는 인천상륙작전과 '부평전투 승전' 기념행사를 백운근린공원에서 18일 개최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매년 '부평전투 승전' 기념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는 이날 대한민국 건국 60주년과 부평전투 58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홍종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미 육군 용산지역 데이비드 더블유 홀(COL David W. HAll) 대령, 캠프마켓 조정관인 빈센트 오 베일리(Mr. Vincent O Bailey), 정홍근 부평경찰서장, 507여단 민달준 중령, 인천문화재단 심갑섭 이사 등과 해병대 1,2 원로 해병, 해병대 부평지회 회원, 6.25참전 용사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한국전쟁 중 9.15 인천상륙작전에 의한 부평지역 전투 작전명령 19-50의 성공을 기념하는 동시에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고 내 고장 부평에 대한 애향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평전투 전승일 기념행사를 해병대 사령부 등의 도움을 받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해병 2사단과 6.25참전유공자회 부평구지회, 미 육군 용산지역 사령부 등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이날 박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평전투 승전 기념행사를 매년 갖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6.25전적비가 있는 십정동 백운공원에서 롯데백화점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에는 군악대와 기수단을 비롯해 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등으로 거리행진에는 100여명만이 참가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고 서울 수복을 비롯한 피의 능선 전투 등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내 부평전투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김종구 전 6.25참전유공자회 인천ㆍ부평구지회장이 해병대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미 육군 용산지역 데이비드 더블유 홀(COL David W. HAll) 대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승전 기념식을 개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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