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중, 여성문화회관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 인천여성문화회관 오케스트라 신승훈 상임지휘자가 진상중 학생들 앞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삼산2동에 위치한 진산중학교(교장 전태희)에서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에 대한 쉬운 설명과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렸다.

인천여성문화회관 오케스트라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진산중학교 대강당에서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해설음악회는 오케스트라 단원 40명이 연주하며 다양한 관현악을 선보이고, 신승훈 상임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오케스트라의 역할, 작곡가와 연주자에 대한 정보, 관람예절 등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관현악 입문으로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 등을 연주하며 신 상임지휘자는 관현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의 특징과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라데츠키 행진곡’과 ‘바그너의 탄호이저’ 연주를 통해서는 관현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고향의 노래’ ‘선구자’ 등의 가곡 모음곡을 통해서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통 가곡을 관현악으로 들려줬다.

음악회에 참가한 진산중 학생들과 교사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관현악 연주를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하며 관현악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흥미도 생겼다며, 오케스트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진상중의 이번 음악회는 전태희 교장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노혜정 교사의 문화예술에 대한 질 높은 연계 수업을 위한 노력들로 유치됐다. 향후 진산중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문화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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