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ㆍ23일 연속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열릴 예정

재래시장과 상점가를 포함한 지역 상인들의 처지는 96년 유통시장 개방이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자영업자는 예전의 '사장님'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의 상인들이 처한 상황과 대안을 보다 근본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장이 이틀 연속 부평에서 열린다.

우선 22일,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도시연대)와 부평 문화의 거리 발전추진위원회(이하 문발추) 주최로 열릴 예정인 ‘부평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는 부평 재래시장의 위기와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의 한계와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부평5동 주민센터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될 토론회는 도시연대와 문발추가 재래시장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한 1차 토론회로, 재래시장의 상황과 대안을 주로 경제적 측면, 도시 공간적 측면, 유통 구조적 측면, 행정적 지원 측면에서 다룰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질 상인과 전문가 사이의 자유토론도 이어진다.

전문가로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계획ㆍ교통연구실 박사, 신영욱 시장경영지원센터 상권개발연구실 팀장, 손장원 재능대학교 인테리어학과 교수, 이소영 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등이 참가한다.

이번 간담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부평깡시장, 해물탕거리, 부평 문화의 거리 등 재래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답사를 우선 실시하고 진행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1차 간담회 이후 2차 간담회는 시장과 상인을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23일 오후 2시 부평역사박물관에서는 부평구청과 인천전문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주최로 부평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천 소상공인과 시장상인의 실태 및 과제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주로 인천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의 실태와 현황, 그리고 과제와 유통산업 구조 개편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김순흥 인천전문대학 e-비지니스과 교수와 안영효 무역과 교수, 황수연 부평소상공인지원센터장이 나설 예정이며, 토론자로는 임준민 시장경영지원센터 마케팅지원팀장, 지주현 부평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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