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깃든 내 물건


우연히 친정집에 갔다가 친정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즐겨 불던 낡은 하모니카를 발견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5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이 물건이 집에 있으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는데, 우연히 만난 하모니카를 보니 아빠가 우리에게 들려주시던 노랫가락이 들리는 듯 감회에 젖습니다.

물건 하나에도 그리운 이의 채취와 추억이 담겨있으니, 나 또한 하루하루를 우리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면서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박진경(산곡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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