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일반주택에서도 재활용품 분리와 수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대단위 공동주택은 자체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분리·배출하고 있으나, 일반주택지역에는 분리수거함이 없어 가정 내 재활용품 보관의 어려움으로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구는 관리주체가 선정된 단독주택지역을 각 동별로 다섯 곳씩 정해 시범 운영하거나, 그물망·비닐마대 등 분리수거용기를 2개 동의 일반주택에 나눠주고 시범 운영하는 두 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두 가지를 6월까지 시범 운영해본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3월까지는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한다. 이어, 4월까지는 분리수거함 설치 시범지역을 조사하고 홍보하며, 5월까지 재활용 분리수거함이나 용기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최종 검토한 후 내년부터 전면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나 용기 설치와 함께 재활용품의 수거일도 매주 수요일 1회에서 매주 수·토요일 2회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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