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추가 연장과 산곡1·2동 재개발, 재건축 등 지역 현안에 관련된 공약이 아선거구 후보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또한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마장공원 조기 조성은 이미 착공 예정이라 공약으로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했는냐가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 될 듯하다.

기호 1번 최용남 후보는 공통적인 공약 외에 철마산 등산로 정비와 아파트 주변 쌈지공원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가 최병윤 후보는 백마공원 잔디 축구장 설치가 눈에 띈다. 그러나 잔디축구장이 관리가 어렵고 이용에 제한이 많아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

2-나 최찬문 후보는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감시카메라 설치, 주차공간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타 선거구에서도 주차공간 확보가 공약으로 많이 제시됐는데, 그동안 부평구에서 추진해온 주택가 공영주차장 설치 사업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호 3번 이복관 후보는 마장공원 내 도서관, 풀장, 공연장을 비롯해 지하 1, 2층에 주차장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다.

4번 전현준 후보는 스쿨존 재정비와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 공공 보육시설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뉴서울2차아파트 옆 장고개길 도로개설 조기 착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고개길 도로개설의 경우 도시계획이 서 있지만 부평미군기지 반환(2008년)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

6번 신태환 후보는 불합리한 청소 행정 개선과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조례제정 등 실질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7번 이덕주 후보는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건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재개발, 재건축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구의원으로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자치단체에 건의할 수 있겠지만 집행권이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