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정권 속 2위에 관심 집중

장숙자(우리)

이익성(한)

박한섭(민주)

 

공동식(민노)

정규종(무)

 

구 의원 ‘다’선거구는 부평2·6동과 산곡3동으로 구성돼 있다. 2명의 구의원을 뽑는다.

중대 선거구제 도입으로 산곡3동이 이곳 선거구의 핵으로 떠올랐다. 부평2·6동이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산곡3동은 전혀 다른 생활권을 갖고 있어 후보의 기반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어느 후보가 2위로 의회에 입성하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예상된다.

부평2동 출신 현역 구의원인 이익성(남·42) 후보가 한나라당 단일 후보로 확정돼 부평2·6동의 기반과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산곡3동의 표를 합하면 당선 안정권이라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단수 공천인 만큼 같은 당 다른 후보들 보다 2배의 지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숙자(여·65) 후보는 열린우리당 단수 여성후보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평6동을 제외하고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장 후보는 경찰에서 허위학력 기재 혐의 조사 후 검찰에까지 사건이 송치돼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박한섭(남·54)후보는 산곡3동 현대1주구 입주자대표회 회장을 역임해 산곡3동에서 다득표를 자신하며, 전통적 호남층이 많은 부평2·6동에서 선전하면 당선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공동식(남·42) 후보는 부영공원가꾸기시민모임 집행위원장 등으로 산곡3동에서 기반을 닦아온 기세를 몰아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무소속으로 방향을 선회한 정규종(남·52) 후보 역시 산곡3동을 거점으로 활동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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